[신앙시] 모든 것을 사랑하라

입력 2014-07-19 02:55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

모든 잎사귀를 사랑하라.

모든 동물과 풀을 사랑하라.

그 모든 것을 사랑하라.

그대 앞에 떨어지는

한 가닥 빗줄기조차도.

그대가 모든 것을 사랑하면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도 보리라.

그대가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본다면

날마다 모든 것을 더 잘 이해하리라.

마침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대 자신과 세상 전체를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