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9일] 시험

입력 2014-07-19 02:30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 (통 3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장 12∼15절


말씀 : 우리는 시험 앞에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험은 모리아 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것처럼 우리의 영적 수준을 보시기 위해 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금식 후 받으신 것처럼 사단에게 당하는 시험도 있습니다. 어떤 시험이든지 포기하지 말고 이겨야 합니다. 동서남북이 다 막히면 눈을 들어 제5의 방향 하나님을 향해 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성 프란시스가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프란시스야, 내가 네게 무엇을 줄까?” 그때 프란시스는 “주여, 저는 주님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므로 제 마음이 당신으로 충만케 해주시옵소서”라고 답했습니다. 인생의 어떤 문제든지 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 16:3) 무슨 일을 하든지 내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범사에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영적 위기에 놓인 다니엘과 세 친구를 환관장이 도와주고 싶지만 혹시나 얼굴이 상하여 볼품이 없게 되면 자기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하고 쉽게 뜻을 꺾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환관장을 앞세워 감독자에게 갔습니다. 감독자는 환관장을 지휘하며 소년들의 학업과 건강, 또 바벨론 생활에 적응하는 정도를 판단하고 감독하는 자인 것 같습니다.

다니엘은 12절에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판단해 달라고 시험을 요청합니다. 13절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자신있게 시험하라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건강해지고 윤택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에 넘치고 그 감격을 갖고 살아갈 때에 주님 안에서 건강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인용하여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시며 마귀의 시험을 이기십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떤 시험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굳세게 붙잡고 최후 승리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어떤 시험 앞에서도 우리를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만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믿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