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95명 태운 말레이 여객기 추락

입력 2014-07-18 04:14
승객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여객기가 추락한 지역이 친(親)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보잉-777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관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객기가 1만m 상공에서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