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기르기 위해 외국 기업서 연수를 받는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성화고 학생 35명이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6일까지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기업체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상 학생은 상업계열 16명, 공업계열 12명, 농업계열 4명, 조리 3명이다. 학생 19명은 싱가포르로,16명은 뉴질랜드로 연수를 떠난다.
이들은 어학연수 6주, 기업체 직무연수 6주 등 3개월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현장학습을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도교육청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2011년부터 글로벌 기능인재 양성과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 학습을 통해 2011년 2명, 2012년 5명, 지난해 8명의 학생이 외국 기업에 취업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은 파견에 앞서 8월 진천에 소재한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에서 영어캠프, 극기훈련, 심화교육 등을 받은 뒤 출국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10명이 외국 기업에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충북 특성화고 학생 35명 외국 기업서 연수
입력 2014-07-18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