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물 부족 고통 함께 느껴보세요… 초록우산, 7월 18일부터 사진전

입력 2014-07-18 02:3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서울대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아프리카의 물 부족 현실을 알리기 위한 ‘물, 아프리카 그리고 어린이들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촬영한 어린이들의 사진과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의 정수기술을 활용한 식수위생사업 관련 내용 등이 전시된다(사진). 관람객들이 정수된 빗물과 일반 생수를 비교 시음하는 블라인드테스트에 참여함으로써 빗물정수기술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이벤트존도 운영된다. 기술 발달로 빗물을 모아 정수하는 것만으로도 음용수기준에 맞는 안전한 식수를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20초마다 어린이 4명이 말라리아·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어린이재단은 아프리카 등 해외 빈곤국가에 213개의 우물 및 위생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제훈 회장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는 심각하다”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