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소금융 대출 1만건 돌파… 재활 영세자영업인들에 희망

입력 2014-07-18 02:46

삼성미소금융재단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재활을 꿈꾸는 이웃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미소금융 가운데 처음이자 삼성미소금융재단 출범 5년 만이다.

삼성미소금융은 대출 1만건 돌파를 기념해 17일 1만번째 수혜자 김영리(51·여)씨의 경기도 김포 음식점에서 기념식(사진)을 갖고 음식점 홍보를 위한 전단 배포 봉사활동을 했다. 김씨는 “영업이 많이 힘들어 절망적이었을 때 낮은 이자로 대출 지원을 받아 한 줄기 빛의 희망을 보았다”며 “앞으로 음식 개발에 더욱 힘써 닭갈비 체인점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2009년 삼성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3년 2월 국내 최초로 누적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했고, 2018년까지 총 30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미소금융은 대출 이후에도 경영컨설팅 교육, 영업 판촉물 지원, 매장 환경개선 등 고객 성공을 위한 자립지원을 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