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뉴욕 경찰 “알카에다, 8월 개막 US오픈테니스 테러 우려”

입력 2014-07-18 02:18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다음달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테러를 기도할지 모른다고 CBS가 뉴욕경찰국(NYPD)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베카 와이너 NYPD 정보분석국장은 “알카에다가 자체 발행하는 온라인 잡지 ‘인스파이어’를 통해 테러리스트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폭탄 제조 및 설치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알카에다가 테러를 감행할 목표로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버지니아 등을 꼽았다면서 “비록 잡지에 실린 내용이 가상의 상황이라 하더라도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경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빌 브래튼 뉴욕경찰청장은 “가장 큰 걱정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테러리즘으로 바꿀 경우 모든 테러는 뉴욕으로 통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