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지각변동… 독일 1위 등극

입력 2014-07-18 03:41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FIFA 랭킹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FIFA가 17일(한국시간) 발표한 7월 랭킹에 따르면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 독일은 지난달보다 1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독일이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2년 12월, 1993년 8월, 1993년 12월, 1994년 2∼3월, 1994년 6월에 이어 20년 1개월 만이다.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대 1로 패한 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브라질월드컵 3위에 오른 네덜란드는 15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공교롭게도 FIFA 랭킹 1∼3위는 브라질월드컵 최종 순위와 동일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1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3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기존 톱10 국가들 중 포르투갈(4위→11위), 이탈리아(9위→14위), 잉글랜드(10위→20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1계단 오른 56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전체 45위로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