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미래를 열어가는 창조행정, 가치를 높여주는 명품행정으로 ‘희망찬 도약의 새로운 광양을 건설하는 데 온 열정을 쏟겠습니다.”
2007∼2009년 광양부시장을 지낸 뒤 공직을 떠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현복(64) 광양시장은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양시의 발전 잠재력을 일깨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한 광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을 민선 6기 비전으로 제시한 정 시장은 이를 위한 6대 역점시책도 마련했다.
정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도시,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녹색생태도시, 풍요로운 농어촌, 시민 화합과 참여의 선진자치도시를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취임 후 새 비전을 실현할 정책 TF팀을 이미 분야별로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사업들을 조속히 확정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시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초남·익신산단의 조기 준공과 명당·신금·대근·세풍·황금지구 등의 산단 개발에 따른 값싼 부지 공급으로 탄소소재산업 등 최적 업종의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정 시장은 “배후단지 내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과 글로벌 항만산업에 부응하는 항만시설 설치, 선박대형화에 따른 컨테이너 크레인의 대형화, 신 성장산업에 맞는 대규모 전력공급기반이 필요하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해양경제특구 지정, 국제여객터미널 및 항만박물관 건립 등 항만관광산업 기반시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정부의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 따라 인근의 구례군, 경남 하동군 등과 함께 동서통합대교 건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섬진강 문화예술 회랑지대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섬진강 경관보전 및 생태관리, 문화예술 스포츠교류 협력 강화 및 시설개선, 섬진강 하늘길 동서케이블카 설치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정 시장은 5대강 가운데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과 희귀식물의 보고인 백운산을 활용한 관광 연계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에 광양시가 중추적 성장 거점이 되도록 관련 시·군,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글·사진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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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