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그릇된 관행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통치하는 나라로…”

입력 2014-07-18 03:07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후생관 강당에서 열린 제12회 구국기도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직장신우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대표회장 주대준 장로)는 제66주년 제헌절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후생관 4층 강당에서 '제12회 공의와 사랑 실천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한직선이 주최하고 서울시청선교연합회와 서울메트로기독선교연합회, 정부서울청사선교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한 기도회에는 서울시청 및 서울메트로 소속 공무원들과 일반 직장인, 교회 성도 등 200여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그릇된 관행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통치하는 나라를 세워 달라"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특히 가정과 교회, 목회자와 성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북한과 통일, 직장·민족·세계 복음화 등 12가지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간구했다.

기도회에 앞서 한직선 이사장 정세량 장로는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한직선 대표회장 주대준 장로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사회·정치적인 갈등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불안, 경기 침체 등 여러 불안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라며 "직장선교회가 앞장서서 기도에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구국기도회는 한직선 지역 연합회 차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연합회가 이날 전북 전주 CCC회관에서 기도회를 진행했고, 강릉연합회는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강중로 반석감리교회에서 기도회를 연다. 앞서 16일에는 전북 익산 및 충북 청주연합회에서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15일에는 대전연합회가 권선택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청에서 '나라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열었다.

글·사진=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