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사진) 대한항공 전무가 16일 여행을 소재로 한 동화책을 펴냈다.
조 전무가 쓴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홍익출판사)은 초등학교 5학년인 지니가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즈 첫 권인 일본 오키나와편은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소녀 지니가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오키나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책 중간 중간 여행지의 문화유산과 언어, 풍습, 명소 등의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 아이들과 교감한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책을 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으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식민지 시기의 자취가 남은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를 여행지로 한 두 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아이들 더 큰 세상 봤으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동화작가 변신
입력 2014-07-17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