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20세기폭스사가 창원시 웅동 엔터테인먼트 단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제프리 갓식 폭스 컨수머 프로덕트 사장, 팀 피셔 빌리지 로드쇼 사장과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적인 테마파크·리조트를 개발하는 MOU 협정서를 체결했다. 복합리조트단지는 2018년까지 총 35억 달러를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283만8000㎡ 부지에 조성되며, 폭스 브랜드 테마파크·워터파크·6성급 호텔·카지노·영화관·프리미엄 아웃렛 매장·18홀 골프코스·콘도미니엄·해양레포츠 시설이 자리한다.
특히 리조트단지의 상징이 될 테마파크는 30만3025㎡규모 이상 대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폭스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영화·TV 브랜드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복합리조트단지가 건설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고용창출 1만여개, 경제유발효과 5조원, 부가가치 2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10월까지 폭스사와 함께 도입시설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2015년부터 테마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테마파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폭스사와 빌리지 로드쇼 등 투자자들에 대폭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폭스·로드쇼社와 ‘진해 테마파크’ 개발 위한 MOU 협정서 7월 16일 체결
입력 2014-07-17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