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여선교회)는 16일 ‘선교사 자녀 모국방문 프로젝트’를 매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선교사 자녀들을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선교의 역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규화(사진) 기감 여선교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 열었던 행사인데도 반응이 정말 좋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가슴 벅찼다”며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초청 인원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 자녀 모국방문 프로젝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여선교회관 등지에서 열렸다. 행사엔 12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의 자녀 총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한국 선교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감 소속 성도들 집에서 1박2일간 생활하는 ‘홈스테이’에도 참여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이 행사를 연 뒤 2018년쯤엔 프로젝트에 참가한 아이들을 다시 한국으로 초대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감, 선교사 자녀 모국방문 매년 개최 검토
입력 2014-07-17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