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짓기로 하고 14일(현지시간)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 자동차 원단은 시트와 문 안쪽,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인조가죽 내장재다.
LG하우시스는 울산과 중국 톈진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지아 공장은 이 업체의 세 번째 자동차 원단 공장이 된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북미 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가로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조지아 공장 생산품을 현대·기아자동차, GM, 크라이슬러 등의 북미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이, 인접한 앨라배마주에는 현대차 공장이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 모두 3위를 달리고 있다. 조지아 공장은 기존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공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9000㎡ 규모로 지어진다. 4000만 달러가 투자되며 2016년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권기석 기자
[비즈레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美 조지아 공장 기공
입력 2014-07-16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