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적인 상업 업소가 가득 찬 전북대 옛 정문 앞 일대를 대학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추진된다.
전북 전주시는 전북대 앞 옛 정문 주변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대학로 문화공간조성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민들에게 사업의 추진방향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날 덕진성당에서 개최했다. 설명회는 용역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대학로의 현황, 국내외 관련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상 도출을 위한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대학로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주민들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대 옛 정문 앞 일대는 상가가 밀집해 있으나 대부분 소비적 상업공간과 유흥업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일방통행 구간인 팔달로∼옛 정문 구간은 불법 주·정차량과 불법 노점상, 상가 홍보물 등으로 보행이 불편하고 혼란스러워 보행환경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전북대 대학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입력 2014-07-16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