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가 지난달 30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연결되면서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올 여름 경부선과 호남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인근 왕산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을 찾는 외지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시안 해변은 갯벌체험도 가능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을왕동 늘목마을의 텐트촌에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섬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에서 내려 배를 타고 10분가량 바다를 건너면 지상낙원과 같은 무의도를 만나게 된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에 올라 바다를 산책하는 느낌을 받으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내려 공항 주변 도로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카지노 복합단지 예정지가 있는 운북동 미단시티 인근에는 낚시터가 많아 낚시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대교를 이용해 서해바다를 건너는 동안 석양을 만나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다.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월미도로 건너와 놀이기구를 타고 즐겁게 놀 수도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休∼ 떠나요] 인천 중구, 인천공항 옆 해변 환상의 낙조 여행
입력 2014-07-18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