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군의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이 3800m, 폭 150m로 넓고 수심도 얕아 해수욕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이 해수욕장은 전국의 어느 해수욕장보다도 해수에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넓고 울창한 송림을 비롯해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탐방로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을 정도다.
고산(孤山) 윤선도의 유적지로 유명한 보길도는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깎아지른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이 섬에는 바둑알 크기의 검은 자갈이 깔린 예송리해수욕장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돌이 마치 공룡알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공룡알해변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이 있다.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청산도에는 일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지리해수욕장이 있다. 길이 1000m, 폭 100m의 백사장이 깨끗한 푸른 바다와 시원하게 뻗은 노송과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休∼ 떠나요] 전남 완도군, 솔향기 맡으며 ‘미네랄 해수’에 풍덩
입력 2014-07-18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