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과 힐링으로 한여름의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전남 순천을 방문하면 된다.
순천만정원을 찾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세계 각국의 정원을 둘러보고,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휴양객은 물놀이 시설과 야생동물 체험 행사 등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다.
인근 순천만의 갯벌에서 펼쳐지는 거차뻘배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교육·감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거차뻘배 체험장은 2㏊의 넓은 공유수면에서 뻘배타기, 꼬막캐기, 칠게잡기, 짱뚱어잡기, 갯벌미끄럼틀타기 등 다양한 갯벌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용은 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이다.
황토와 진흙의 느낌을 피부로 직접 체험하는 해룡면 용줄다리기 마을의 논풀장 체험, 주암면 용오름마을의 계곡 물놀이와 물고기잡이, 농산물 수확 체험, 순천생태마을의 곤충체험과 다양한 생태체험은 이색적인 여름휴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생태 숲과 청소년수련원 등 다양한 산림과 휴양 체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순천자연휴양림에서 한가로운 여름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숲이 울창한 조비골 계곡과 주암계곡,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청소골 계곡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순천=김영균 기자
[休∼ 떠나요] 순천시, 순천만 갯벌 ‘거차뻘배 체험’ 큰 인기
입력 2014-07-18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