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도시’ 대구에 오면 도심 속 시간여행은 물론 대구 특유의 경관, 야경, 먹거리 등 색다른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대구 중구 방천시장 인근 350m 골목에 조성된 김광석거리는 관련 조형물과 사진, 그림 등으로 채워져 있어 1970∼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방천시장에는 1970∼80년대 풍의 음식점이 즐비하다.
대구 중구 일대 근대골목에서는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구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약전골목, 제일교회,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등 지역 근대문화 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5개 관광코스가 마련돼 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은 옛 농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30여 가구 담벼락에 1950∼70년대 농촌 생활상이 벽화로 그려져 있고 농촌체험전시장에서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에는 계류장(선착장)과 나룻배, 주막촌 등 조선시대 나루터가 복원돼 있다.
앞산 전망대 야경, 명산 팔공산, 천혜의 휴양지 비슬산까지 대구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찜갈비골목, 곱창골목, 막창골목, 찐빵골목 등 먹거리 명소도 즐비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休∼ 떠나요] 대구시, 마비정 추억의 벽화 도심 속 시간여행
입력 2014-07-18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