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와 송정 등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을 가진 해운대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피서지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지난 6월 1일 개장해 4개월간 문을 연다. 부산바다를 즐겨 찾는 마니아들 때문에 2012년부터 개장기간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폭 30m에서 70m로 넓어진 데다 비치발리볼대회, 한여름 밤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안류(역파도)와 해파리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한국해양레저스포츠(대표 유성환)가 건설한 ‘송정마리나’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송정마리나는 3961㎡ 공유수면과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수영장 샤워장 다목적홀 전망대 해양레저숍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길이 90m의 해상보도와 계류시설에서 딩기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서핑보드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밴드왜건 등 20여종의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초·중·고교생, 대학생, 회사원 및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17일 “사계절 피서지인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休∼ 떠나요] 해운대구, 국내 최대 송정마리나 8월 본격 운영
입력 2014-07-18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