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52) 최고위원은 이번 지도부 입성으로 새누리당에서 부산·경남(PK)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그는 1998년 경남도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2002년 최연소 기초단체장(거창군수)과 2004년 최연소 광역단체장(경남도지사), 2006년 도지사 재선 성공 등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다섯 차례 공직선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선거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2010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깜짝’ 발탁됐지만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서 치러진 2011년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뒀고,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2012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도 뛰어들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새누리당 전대] 김태호 최고위원, 선거의 달인… PK 대표 주자로 급부상
입력 2014-07-15 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