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대] 이인제 최고위원, ‘피닉제’ 별명… 15년 만에 친정으로 귀환

입력 2014-07-15 02:33
‘피닉제(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라는 별명답게 그는 다시 살아 돌아왔다.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에 뽑힌 6선의 이인제(66) 의원은 최연소 노동부 장관, 최초의 민선 경기도지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판사 출신인 그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대권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는 등 정치적 굴곡도 많았다.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패배한 뒤 탈당,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다. 5년 뒤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에는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했다.

10여 차례 당적 변경 끝에 2012년 자신이 이끌던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면서 15년 만에 친정인 새누리당으로 돌아왔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