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 제조단가 낮추기 착수

입력 2014-07-15 03:41
미국이 우리나라의 차기전투기(F-X)로 선정된 F-35의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에 착수했다. F-35를 도입할 예정인 우리나라한테도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인 디펜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과 BAE 시스템즈, 노스롭 그루먼 등 F-35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연구개발 비용으로 총 1억7000만 달러(1730억원)를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업체들은 이 자금을 이용해 F-35의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장기적으로 미 국방부 산하 F-35 공동 프로그램 사무국(JPO)으로 이전된다. F-35는 1대당 가격이 1000억원 안팎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총 40대의 F-35A를 도입하기로 하고 미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