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1004)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의 임자도 서쪽에 자리 잡은 대광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길이가 무려 12㎞에 달하며 폭은 300m가 넘는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해 해수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끝없는 백사장에 넓은 야영장과 잔디운동장, 체육시설, 샤워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청소년캠프나 단체 야영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금연의 섬’으로 유명한 증도는 국내 최대 소금 생산지로 소금박물관과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
특히 이곳의 우전해수욕장은 길이 4㎞, 폭 100m 규모로 천년 해송 숲과 어우러져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외국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홍도해수욕장은 길이 1.2㎞, 폭 100m로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조용한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위로 뽑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休∼ 떠나요] 신안군, ‘금연의 섬’ 증도와 홍도 경관 일품
입력 2014-07-18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