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진료·검사와 수술’, ‘진료과별로 유방암 전담 교수 지정과 다학제 협진’, ‘유방암 수술 후 사후 관리와 환자 삶의 질 향상’, ‘임상연구를 통한 의료진들의 유방암 정복 노력’.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유방센터가 내세우는 경쟁력이자 강점이다.
유방센터 이민혁 교수(사진)는 “유방센터는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치료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의 최대 강점은 10년 전부터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재건 수술을 독보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단순한 절제술을 통해 유방암을 완치 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사실상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가슴 보존에 대한 기술은 미흡했다. 하지만 유방센터에서는 수술 후 완치 뿐 아니라 여성의 아름다움을 유지 할 수 있는 유방즉시 재건술을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적용한다. 성형외과 강상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옥시영 교수, 영상의학과 장윤우 교수 등과 협진을 통한 팀워크가 그 비결이다. 특히 이민혁 교수팀은 피부보존 또는 유두, 유륜보존 유방절제술 후 즉시 재건술과 등 근육을 이용한 즉시 유방재건술 등의 독보적인 술기로 환자들의 아름다움을 지켜준다.
현재 유방센터는 당일 진료와 검사 후 곧바로 협진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의 경우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 경우 절제수술 없이 암을 치료하거나, 수술전 항암요법을 통해 수술을 최소화한다. 또한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유방보존과 재건을 위한 성형외과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환자가 겪을 지도 모를 상실감을 줄여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교수는 “외과, 성형외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서선종양학과 등 다학제 협진을 제공한다”며 “진료과별 의료진 중 유방암 전담 교수들이 지정돼 있어 암환자를 잘 이해하면서 진료와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방센터는 유방암 경험자들에 대한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율 향상, 재발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경쟁력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해 연구와 임상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순천향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공동으로 한국유전성유방암연구회의 6년 간의 연구 성과물로 지난해 유전성 유방암 발병과 관련한 3000여명의 국내 여성 유전성 유방암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유방암 절제술을 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방적 유방암 절제술과 관련 이 교수는 “반드시 전문 상담사가 배치된 의료기관을 찾아 예방적 유방암 절제술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예방적 유방암 절제술은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무조건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수”고 조언했다.
순천향대병원 유방센터는 앞으로 유방암 경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 향상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인 유방암 생존자연구회를 결성해 유방암 경험자 대상의 장기 코호트연구를 시작했고, 통증관리와 2차암 예방을 위한 꾸준한 임상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송병기쿠키뉴스 기자 songbk@kukimedia.co.kr
[암 수술 잘하는 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 “최적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앞장”
입력 2014-07-15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