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자동차 연비, 2017년부터 검증 엄격해진다

입력 2014-07-14 02:17 수정 2014-07-14 02:38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13일 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한 공동고시안을 예고했다. 연비를 산출하는 핵심 수치인 주행저항값은 그동안 제작사가 제출한 수치를 토대로 연비를 검증했다. 그러나 공동고시안에서는 주행저항값에 대해 시험기관 실측값과 제작사 제시값의 오차가 15% 이내일 때는 제작사가 제시한 값을 인정하지만 오차를 벗어나면 시험기관 실측값을 사용하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2015년 10월 이후 출시된 차량은 2017년 조사 때부터 주행저항시험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으로 연비 검증 시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합산한 복합연비만 따지지 않고 두 연비 중 하나라도 허용오차(-5%)를 넘으면 부적합으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