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게임머니로 심장병 어린이 후원

입력 2014-07-15 02:51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은 모바일 게임 사용자들이 기부한 게임머니로 선천성 심장질환 아동의 치료비를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달 26일부터 게임업체인 안드로메다게임즈와 ‘작은 실천이 만드는 기적, 한판 맞고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게임 ‘한판 맞고’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소외 이웃을 위해 게임머니를 기부하면 이를 회사가 현금으로 환산해 굿피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게임 이용자 1866명이 게임머니를 기부해 이틀 만에 1차 목표액 3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를 현금으로 환산해 굿피플에 전달했고, 굿피플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하민(가명·5) 어린이의 심장 검진비로 지원했다.

안정복 회장은 “기부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지난 7일 하민이가 무사히 심장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며 “굿피플은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형성하고 소외 이웃에게 시의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