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서도 미모 포기 못한다면… ‘미니·멀티’ 챙겨라

입력 2014-07-14 02:17 수정 2014-07-14 02:38
여름휴가철이다. 여행 일정은 물론 여행지도 정해졌다면 이제 짐싸는 일만 남았다. 여행지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화장대를 통째로 옮겨 놓고 싶겠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여름휴가지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자외선차단제다. 그곳에서도 동안피부는 유지해야 하니 비비나 CC크림은 필수고, 색조화장품도 빠트릴 수는 없다. 물론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도 있어야 한다. 어림잡아도 그 부피나 무게가 꽤 된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씨는 “기초는 물론 색조화장품도 미니사이즈를 챙겨 가면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입 규정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내에 반입되는 액체류 용량은 30㎖ 이하다. 맥은 최근 베이스, 클렌징, 아이섀도, 마스카라까지 미니사이즈를 내놓았다. 아리따움도 ‘포어 마스터 세범 컨트롤 파우더’ 5g짜리, ‘파라솔 워터리 선스틱 SPF30 / PA+++’ 17g짜리 등 작은 용량의 제품을 선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김미연 마케팅 이사는 “두세 가지 기능을 하는 멀티기능 제품이나 남편, 아이 구분 없이 함께 쓸 수 있는 ‘팔방미인’형 뷰티 아이템을 챙겨 가라”고 권했다.

한율 ‘비비 크림 SPF50+PA+++’은 동안 피부 연출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고 미백 및 주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멀티 비비 크림이다. 마몽드 ‘꽃초 CC크림’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기능을 지닌 멀티 크림. 남성화장품 브랜드 랩의 ‘프로 엘에스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는 피부 진정, 수분 공급, 주름 개선, 피지 조절 등을 해줘 한 가지만 발라도 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햇볕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켜줄 뿐 아니라 수분팩, 헤어 에센스, 아빠의 셰이브 크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