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서울, 거주 외국인에 세계서 14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

입력 2014-07-12 02:32
서울이 전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14번째로 비싼 물가를 보이는 곳으로 조사됐다. 미국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는 전 세계 211개 도시의 주거비 교통비 식품비 의복비 등 총 200개 항목의 비용(올 2월 기준)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2년 연속 외국인 생활비용이 가장 비싼 곳으로 평가됐다. 석유 개발 붐으로 외국인 유입이 늘고 있지만 살 만한 집이 적어 월세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가 2위에 랭크됐다. 이어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스위스의 취리히와 제네바(5, 6위) 순이었다. 이어 도쿄(7위) 베른(8위) 모스크바(9위) 상하이(10위) 등의 순이었다. 머서의 조사결과는 각국 정부나 기업들이 해외 파견 직원들의 체재비를 산정할 때 참고하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