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이스라엘의 토론식 수업방법을 택한 기독국제 대안학교가 국내 최초로 설립돼 많은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성남 수정구 복정로 76. 동서울대학교 옆 크로마국제기독학교(CCIS·Croma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이사장 박동순 장로)는 학교 규모 1만2000㎡(지상 10층)에 최신식 교육시설을 갖춘 기독대안학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4학년, 소수 정예 학생을 모집 중인 CCIS는 지난 3월에 개교했다. 이스라엘식 창의적 교육법과 신앙교육을 접목시킨 커리큘럼을 통해 인성과 영성, 실력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크로마(CROMA)는 ‘창의적 사고’와 ‘책임 있는 행동’ ‘순종적 신앙’ ‘신실한 도덕성’ ‘탁월한 학업능력’의 영어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이곳 학생들은 이스라엘에서 최근 개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Time to Know’ 교과서를 사용해 논리력과 창의력, 분석력, 탐구력, 표현력을 이스라엘식 학습법을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와 석·박사 이상의 교육전문가들로부터 교육받게 된다.
4·5세 유치반 15명을 제외하면 각 학년의 정원은 20명에 불과하다. 특화교육을 통해 수준에 맞는 교과과정을 지도하며 미국 고교나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겐 SAT 및 TOEFL을 지도해 주게 된다.
CCIS가 특별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제일 먼저 학생들을 지도할 우수한 교수진이다. 이스라엘 교육 컨설턴트인 에프라임 바스 학감은 이름 있는 유대인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토론식 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을 지고 있다. 미국 교육전문가 글렌 젠트박사를 비롯해 이스라엘에서 공부한 박미영 원장(유치원), 제이미 차(초등학교), 최두열 박사(중·고교) 등이 과정을 맡고 있다. 또 영어와 수학 과학 등 과목별 원어민 교사들이 과목 특성에 맞게 꾸며진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는다. 학생들이 반을 이동해 가며 수업을 하는 것.
두 번째는 시설이다. 대규모 강당과 축구장, 수영장, 골프인도어 등 국제 규모의 체육시설, 1000석 규모의 극장, 도서관, 식당, 컴퓨터실 등이 최신 시설로 설비됐다. 특히 호텔식으로 꾸며진 기숙사는 2인1실로 86명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CCIS는 운동은 물론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CIS는 위치적으로 강남과 바로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고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통합교육이란 점에서 학생 개개인의 자질을 파악, 특성화교육을 하고 있다. 유치부 및 초등, 중·고교 담당 교장은 상호 유기적인 교육체제 속에서 학생들이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통 국제학교는 영어가 가능해야 입학과 수업이 가능하지만 CCIS는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도 들어올 수 있다. 이들을 위한 ESL 수업을 통해 정규 영어수업에 따라가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박동순 이사장은 “성경에서 출발하는 이스라엘식(유대식) 교육은 지난해 노벨상 수상자 8명 중 6명이 유대인이란 사실로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사명감으로 설립된 CCIS가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CIS는 가을 새학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매주 화요일 10시와 오후 6시 학교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해 입학안내 및 시설투어를 해주고 있다. 학교 관련 소개는 홈페이지(www.ccis.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전화(031-753-0100) 문의도 할 수 있다.
CCIS 입학설명회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76 크로마국제기독학교 (031-753-0100·ccis.kr)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이스라엘 토론식 수업 도입 최고 시설서 글로벌 리더 양성… 크로마국제기독학교(CCIS)
입력 2014-07-14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