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15년간 지내면서 ‘왜 유대인은 우수할까?’가 늘 의문사항이었습니다. 이제 그 정답이 토론식 교육에 있었음을 확인하고 CCIS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교수진과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대학원에서 공부 하고 이스라엘한인회장, 아하바 한국사장 등을 역임한 정효제(사진)CCIS 교장은 “늘 이스라엘식 교육을 한국에 도입하고 싶었고 이번에 꿈이 이뤄졌다”며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실리교육을 통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교장은 사업가에서 목사가 된 케이스다. 한때 직원이 200여명이나 되었던 갈릴리여행사 대표를 비롯, 다국적 기업의 한국사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러나 2002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로서 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장,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고 그 사이 영국 웨일스신학대학 및 칼빈대 대학원(Ph. D)에서 수학했다.
“CCIS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만큼 매 학년 1명씩 선교사 자녀에 한해 전액 장학금을 주고 목회자 자녀에게도 특혜를 주려고 합니다.”
정 교장은 “이스라엘식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상황이나 점수에도 잘못했다거나 지적을 하지 않고 모두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창의적 인재가 배출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좋은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갖춰도 학교가 계속 발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3년 내 국제학교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정효제 CCIS 교장 “지적 보다 칭찬과 격려… 창의적 인재 배출”
입력 2014-07-14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