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프레임은 빨대(연결봉), 빨대와 빨대를 연결하는 고리(연결대)로 구성된 발명체험 교구다.
연결봉은 가볍고 잘 휘어진다. 가위로 자를 수 있다. 연결대는 3∼8개의 발을 갖고 있다. 발마다 연결봉을 꽂을 수 있다. 위아래로 자유롭게 구부려 다른 연결봉을 이어 붙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정다면체 등 수학적 도형은 물론 기린 코끼리 우주선 자동차 등 각종 입체 모형을 만들 수 있다.
㈜포디랜드 양효숙 대표는 “이 같은 확장성 때문에 4D프레임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또 “입체 도형을 만들면서 수학을 이해하고, 투석기나 롤러코스터를 만들면서 과학을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4D프레임은 못을 쓰지 않는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의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연결대와 연결봉은 별도의 접착제를 쓰지 않고 고정할 수 있다. 연결봉과 연결대를 분리하면 다른 모형을 만들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4D프레임이라는 이름은 3차원을 뜻하는 ‘3D(3Dimension)’에 꿈꾸는 사람 ‘요셉’ 이야기에서 착안한 ‘Dream(꿈)’의 D를 합했다. ‘꿈을 이뤄주는 3차원 틀’이란 뜻이다.
포디랜드에는 4D프레임 외에도 스티커 교구, 패밀리 블록, 슈퍼프레임이란 교구가 있다. 스티커 교구는 고탄력 압축소재(EVA)로 만든 소형 블록이다. 뒷면에 접착테이프가 있어 별도 접착제 없이 원하는 곳에 붙일 수 있다.
패밀리 블록도 고탄력 압축소재로 스티커 교구보다 큰 블록이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독성이 없다. 슈퍼프레임은 4D프레임의 연결봉과 연결대를 크게 만든 것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기독여성CEO 열전] 발명과학교구 4D프레임은… 연결봉 이어 붙여 수학적 도형과 동물 입체 모형 만들어
입력 2014-07-14 02:31 수정 2014-07-14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