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 5호기 준공

입력 2014-07-11 03:26
수도권 전력의 25%를 공급하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의 5호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10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흥화력 제공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1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 5호기 준공 및 시운전 중인 6호기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로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004년 11월 1·2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5호기(4210㎿) 준공 및 6호기 시운전에 따라 수도권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영흥화력 5·6호기는 총사업비 2조5300억원, 건설기간 4년, 고용인원 약 200만명이 투입됐다. 6호기는 오는 12월 준공된다. 영흥화력은 지역주민과의 협약을 통해 3000여명에 달하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식당과 근로자 숙소를 운영하지 않고 외부 식당과 원룸 등을 이용하도록 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해왔다.

지역 주민들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영흥 7·8호기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영흥 7·8호기가 조기에 착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