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26개 해수욕장 7월 11일 일제히 개장

입력 2014-07-11 02:00
강원도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양양 낙산 등 동해안 90개 해수욕장이 11일 개장식을 하고 8월 29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1일 개장했다. 개장을 하루 앞둔 10일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파도치는 바닷물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의 26개 해수욕장이 오는 11일 일제히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되며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5개 해수욕장은 이미 지난달 문을 열었다. 도와 각 시·군은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하고 개장기간에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마련한다.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 4억원, 해수욕장 관리 서비스센터 건립 3개소 10억원 등 24억6000여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지난달에는 화장실, 샤워장, 수도시설 등 편의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교통, 식품위생, 시설안전, 민박시설 등 분야별 서비스 대책을 수립했다. 또 피서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한다.

포항에서는 국제불빛축제(7월 31일∼8월 3일)를 비롯해 해변노래자랑, 재즈페스티벌, 전통후릿그물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다른 지역에서도 해변가요축제, 국공립극단페스티벌, 블루로드 달맞이산행, 해변마라톤, 황금은어축제 등이 펼쳐진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깨끗하고 긴 모래사장과 청정 바다,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져 피서객들이 여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