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당시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야생의 원시 부족 야노마뫼족을 35년간 관찰해 기록한 인류학 분야의 기념비적 저작. 루소는 자연 상태의 인간은 더없이 행복하고 비폭력적이며 이타적이고 경쟁하지 않고 친철하다고 주장했지만, 섀그넌이 생생하게 보고한 원시 부족 사회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비슷했다. 섀그넌에게는 ‘가장 위대한 인류학자’ 혹은 ‘가장 논쟁적인 인류학자’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300자 읽기] 고결한 야만인
입력 2014-07-11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