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그룹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그린경영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각 계열사에서 에너지솔루션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인재 50여명이 참가한 포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에너지 솔루션 관련 최신 기술을 계열사 사업장에 설치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시험 가동 중인 익산 사업장과 설비를 구축 중인 오창 사업장의 ESS를 이달 중 모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국내 ESS 활성화와 산업계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제시해 ESS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확실한 우위를 점유해 간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파주, 구미 사업장의 형광등을 모두 고효율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사진) 조명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조명 제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청주, 창원 사업장 등에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비즈레터] LG그룹 “차세대 성장엔진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
입력 2014-07-10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