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사랑의 가위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의 드림스타트의 무료 미용봉사팀인 ‘사랑의 가위손’이 저소득층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머리를 예쁘게 손질해 주는 드림스타트 무료 미용봉사 프로그램 ‘사랑의 가위손’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지역의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랑의 가위손은 외모에 관심을 갖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가장 바라고 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시작한 것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무료 미용봉사에는 나영헤어, 유지아헤어 동대신점, 화미주 광복본점, 벨라헤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지역 미용업계에서는 최고급 브랜드로 손꼽히는 이들 업소는 3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모(남부민초4)양은 “헤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고 연예인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에 많은 업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사랑의 가위손… 부산 서구 무료 미용봉사팀 화제
입력 2014-07-10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