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해남 그룹홈 ‘천사의 집’ 7월 15일 증축 기공식

입력 2014-07-11 02:22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오는 15일 전남 해남 땅끝 지역아동센터의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천사의 집’ 증축 기공식을 연다.

천사의 집은 2009년 부모 사망과 이혼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수용하기 위해 굿피플이 설립했다. 그간 남자 청소년 7명만 이곳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건물 한 동을 증축하면 남녀 청소년 14∼15명이 생활할 수 있다. 증축비용은 지난달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 홀리 스피릿’ 성회에서 모금된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기공식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안정복 굿피플 회장, 박철환 해남군수 등이 참석한다.

굿피플은 기공식과 함께 그룹홈 인근의 송호초등학교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도 진행한다(사진). 의료봉사단은 지역의 60대 이상 어르신에게 영양 수액제 주사를 무료로 접종하고 이·미용봉사를 펼친다. 김혜원 땅끝 지역아동센터 원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 등 여러 사람과 단체들의 뜻과 정성이 모였기에 증축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이곳에 올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성인으로 온전히 자립할 때까지 그룹홈 구성원들이 ‘또 하나의 가정’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