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선 ‘동해안 순회 전도’ 6년 만에 재개

입력 2014-07-10 02:26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 림형천 목사)가 동해안 순회 전도 사역을 6년 만에 재개한다. 한미선은 198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여름 동해안을 순회하며 방송차량(사진)으로 기독교 영상을 상영했다.

한미선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부터 고성해수욕장까지 100㎞에 이르는 해변을 따라 순회 전도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도 ‘복음 TV’로 알려진 방송차량을 투입해 브라질 카카, 카메룬 에노, 독일 카카우, 미국 구잔 선수 등 월드컵 스타들의 간증과 영화 ‘예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그린 애니메이션 ‘나의 마지막 날’을 상영한다. 또 같은 영상들이 담겨 있는 DVD ‘더 프라이즈 언더 프레셔’를 피서객들에게 나눠준다.

이 차량은 위성수신 시스템과 인터넷 송수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피서객들에게 기독교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 방송을 보여줄 수 있다. 한미선 부설 기관인 바이블아카데미가 제공하는 신·구약 66권 성경 강해 동영상도 상영할 수 있다.

한미선은 이번 사역에 협력할 교회를 모집한다. 협력을 원하는 교회는 선교용 DVD 제작비를 후원하거나 현장에서 DVD를 나눠주는 일에 참가할 수 있다.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교회는 DVD 1개당 2000원인 제작비를 후원하고, 동해안 인근에 있는 교회는 DVD를 나눠주는 전도팀을 파견하면 된다. DVD 1000개 이상의 제작비를 후원하면 교회 전경과 연락처가 DVD 전면에 표시된다.

한미선 사무총장 김병삼 장로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방법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 것뿐”이라며 “피서지에서도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동해안 순회 전도 사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02-744-4237).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