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태풍 낙뢰로 울산유화공단 14개 업체 정전… 수백억 피해

입력 2014-07-09 03:23
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8일 울산 지역에 비를 동반한 낙뢰가 내리쳐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14여개 업체가 정전됐다. 이 사고로 수백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한국전력 울산전력지사 등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쯤 울산시 남구 용연변전소에서 ㈜한주로 연결되는 전선로가 낙뢰를 맞아 순간 전기 공급을 하지 못했다. 전선로는 1시57분부터 재가동됐으나 각 공장은 5∼15분 정전 사태를 겪었다. 이로 인해 동서석유화학 울산공장, 금호석유 고무수지공장, 대한유화, 삼성종합화학, 한화케미컬, 카르로 등 14개 업체의 일부 또는 모든 공정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