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종주 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8일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치맥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호식이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별별치킨’ 등 대구에서 출발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닭고기 가공업체 등 80여 곳이 참여해 13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치킨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소를 두류야구장, 야외음악당 등으로 넓혀 많은 인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사 기간에 아이돌가수 초청 공연, 유명 DJ와 함께하는 치맥 파티, 모터쇼 등이 펼쳐지며 치킨 역사관·산업관·체험 홍보관 등도 설치된다. 치맥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관람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난해(30여만 명)보다 최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제와 관련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chimac.or.kr) 또는 공식 페이스북페이지(facebook.com/chimac201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치맥조직위(053-631-0052)로 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치맥 열풍이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까지 불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치킨의 본고장 대구에서 치맥축제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국내 치킨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치맥축제 열풍에 영향을 받은 중국 닝보시에서는 오는 8월 8∼10일 ‘치맥페스티벌 in Ningbo’(닝보 치맥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치맥페스티벌 7월 16일 ‘팡파르’
입력 2014-07-09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