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폐렴구균 국내서 발견… 기존 항생제 8종에 무반응

입력 2014-07-09 02:42
전 세계에서 항생제 내성 정도가 가장 심각한 지구 최강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팀은 항생제 내성 정도가 심해 통제가 안 되는 ‘광범위 항생제 내성 폐렴구군’(광범위 내성균)을 발견, 최근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광범위 내성균은 2011년과 2012년 사이 폐렴구균 감염자 510명 중 5명에게서 검출된 것으로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퀴놀론 등 기존 항생제 8종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