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대표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확인했다. 대표팀 주제 루이스 훙코 의무팀장은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제외됐다”며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 국민에게 불필요한 환상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며 “브라질이 결승에 올라도 네이마르가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네이마르가 독일과의 4강전을 벤치에서 지켜볼 가능성도 부인했다. 앞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네이마르에게 경기장으로 와 동료들을 응원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네이마르의 참여가 불발됐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는 그의 몫을 했다. 이제 우리가 우리 몫을 할 차례”라며 “우리 팀은 네이마르를 위해 뛸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콜라리 감독은 “독일전은 조국과 우리가 꿈꿔온 것을 위한 경기일 뿐 아니라 네이마르를 위한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이제 슬픈 감정은 뒤로하고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브라질축구협회 “네이마르 결승전 출전 안한다… 소문일 뿐”
입력 2014-07-09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