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들’ 8월 3개국서 국제평화캠프

입력 2014-07-10 02:29
㈔개척자들이 지난해 8월 개최한 말레이시아 평화캠프에서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인근 국가의 난민 어린이들이 팀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개척자들 제공

분쟁지역에서 평화사역을 하는 ㈔개척자들(대표 이형우)이 다음 달 제주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국제평화캠프를 개최한다.

먼저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 강정에서 8월 3∼6일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캠프가 열린다. 8월 10∼24일에는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아체의 슬름빠와 바 마을에서 평화학교를 열 계획이다.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난민 등을 돌보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힐라학교에서 8월 25∼31일 현지 교사진들과 캠프를 진행한다. 개척자들은 인도네시아 군대에 의해 학살이 자행된 동티모르에서 2000년 첫 평화캠프를 연 이래 매년 아시아의 분쟁 및 재해지역에서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참가자들은 28일∼8월 1일 사전교육을 받는다. 개척자들은 기후 적응 및 험난한 사역에 대비해 사전교육기간에 철인3종 경기를 열기로 했다(www.thefrontiers.org/070-8633-6044).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