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천호선 대표는 경기도 수원정에 출마한다.
천 대표는 7일 국회 정론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정치적 의미가 총선에 버금가는 19.5대 총선”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정미 대변인은 수원병,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위원장은 수원을에 각각 출마하기로 했다. 정의당이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동작을과 수원 3곳에 모두 출마하면서 야권은 연대 여부를 둘러싼 진통을 겪게 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난 3일 동작을에 전략공천했다. 기 전 부시장은 당내 반발로 닷새째 침묵하고 있으나 공천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에서 3자 혹은 4자 구도가 형성된다면 야권은 승산이 거의 없다는 관측이다.
새정치연합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경기도 김포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김포시의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남해의 이장에서 김포의 이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당내 경선을 치른다. 높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김 전 지사는 경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엄기영 기자
동작乙에 정의당 노회찬도 출사표… 기동민 전략공천한 새정치 비상
입력 2014-07-08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