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보코하람에 피랍 나이지리아 여성 60여명 탈출 성공

입력 2014-07-08 02:49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급진 이슬람 단체인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성들 가운데 60여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이 지역의 자치경찰 역할을 하는 압바스 가바는 “성인 여성과 소녀 등 피랍된 여성 63명이 지난 4일 밤 납치자들이 작전하러 나간 틈에 탈출해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동료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 있는 고위 정보소식통도 탈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4월 14일에도 200여명의 여학생을 납치했다. 납치된 여학생들의 귀환 운동을 벌이는 단체인 ‘소녀들을 돌려 달라’(Bring Back Our Girls)는 수도 아부자에서 대통령궁을 향해 항의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