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문물을 일체 배척하겠다며 이슬람국가(칼리페이트)의 초대 칼리프로 추대된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스위스의 명품 브랜드 시계를 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5일 처음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알바그다디가 오른쪽 손목에 찬 은색시계가 4000파운드(70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마스터 같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이 시계는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차기도 했다. 동영상에서 검은색 터번과 옷을 입고 나온 알바그다디의 커다란 은색시계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데일리메일은 그가 명품시계를 차고 나와 연설을 하면서 스스로를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월드파일] 칼리프 추대 알바그다디, 손목시계 700만원대 스위스 명품
입력 2014-07-08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