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식히고 축제도 즐기세요”… 강원도, 8월까지 곳곳서 여름축제

입력 2014-07-08 02:17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여름축제가 7∼8월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다.

7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2014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화천 붕어섬 일원에서 열린다. 어린이 산천어 맨손잡기, 카약 투어링, 산천호(드래곤 보트)체험, 하늘 가르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직접 만든 배로 경연을 펼치는 쪽배 콘테스트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여름 밤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제18회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 오투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9편의 영화상영을 비롯해 물놀이 행사인 워터페스티벌, 클래식·퓨전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영월군은 ‘2014년 영월동강축제’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동강 둔치 일대에서 연다. 주요 행사는 맨손으로 송어잡기, 동강 보물찾기, 뗏목·래프팅·행글라이딩·카누·카약체험 등이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물놀이와 함께 캠핑 마니아를 위한 자동차야영장도 마련된다. 철원에서는 오는 31일 ‘제8회 철원화강 다슬기 축제’가 열려 다슬기 잡기, GOP 견학, 전투식량 시식, 사계절 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양구군은 다음 달 1∼3일 양구읍 레포츠공원과 국토정중앙점에서 ‘제7회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연다. 감자 콘서트, 청춘양구 벨리나이트 공연,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준비돼 있다. 배꼽레크리에이션과 물위에서 통나무 중심잡기, 백토도자기 체험, 전통예절 및 다도문화체험, 목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알찬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올 여름 강원도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