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회가 초대형 은퇴센터 짓는다

입력 2014-07-07 02:26
미국 오순절교단의 한 대형교회가 초대형 노인 복지시설 건립에 나선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네시주 매디슨의 코너스톤교회는 약 1500만 달러(151억원)를 투입해 일반 축구 경기장의 20배 크기인 16만1874㎡의 부지에 기독교 은퇴 센터를 내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문을 열 센터에는 노인 주거시설뿐 아니라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치료 시설도 마련된다.

매디슨은 테네시주에서 노인 비율이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다나 로슨 교회 자금관리 이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신앙이 없는 주민들에게도 센터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너스톤교회는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용 대부분을 헌금으로 마련했으며 일부는 일반 투자 형태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센터 착공에 대해 교회가 지역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린이 학교와 같은 미래 세대 사역도 벌이고 있다.

1983년 가정예배에서 시작한 코너스톤교회는 현재 매주 3600여명이 출석한다. 미 오순절교단 ‘하나님의성회(Assembly of God)’ 소속이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