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봉’ 만화가 김영하씨 별세

입력 2014-07-07 02:46

‘최고봉’과 ‘요술공주 보배’ ‘펭킹 라이킹’ 등으로 1970, 80년대 만화계를 풍미한 만화가 김영하(본명 김영삼·사진)씨가 지난 3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최고봉과 보배는 늘 최고였다”고 밝혔다.

1947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63년 필명인 이애나로 ‘그리운 눈동자’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김영하라는 이름으로는 60년대 후반 발표한 ‘주머니 대장’이 첫 작품이다. 이후 97년 은퇴할 때까지 ‘최고봉 시리즈’를 비롯해 ‘펭킹 라이킹’, ‘고봉이와 페페’, ‘요술공주 보배’ 등 명랑만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